국제 국제일반

시진핑, 후진타오 후계자 바통받을까


시진평 후계구도 가시화.. 당군사위 부주석 선출 중국 공산당은 다음달 15일부터 나흘간 제17차 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후진타오(胡錦濤)국가주석의 후계자로 알려진 시진핑(習近平ㆍ사진) 국가부주석이 2인자 자리인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선출될 지 주목되고 있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28일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5중전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관측통들은 시 부주석이 이번 5중전회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선출되는 등 후계 구도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유력 소식통을 인용해 시 부주석이 5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선출될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 부주석은 이번 5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맡게 될 경우 자동으로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선출된다. 현재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과 중국 중앙군사위 주석직은 모두 후 주석이 맡고 있다. 중국 정치에서 중앙군사위가 차지하는 정치적 위상을 감안할 때 시 부주석이 금년 5중전회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경우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승계 문제는 사실상 일단락된다는 게 정치분석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후 주석도 지난 1998년 국가부주석에 임명된 이듬해인 1999년 9월 중국 공산당 제 15기 4중전회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직에 오른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