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유통 과자서 멜라민 검출 충격

中 제조 해태 '미사랑…'등 2개 제품서<br>식약청, 분유등 함유 중국산 수입금지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된 해태제과의 과자 등 수입과자 2건에서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가공품 함유 수입 가공식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제조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와 홍콩 수입과자인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의 ‘밀크러스크’에서 각각 137ppm, 7ppm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멜라민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문제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압류조치를 취하고 긴급 회수에 나섰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식품의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한다”며 “해태제과 제품의 95%가량을 압류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도 멜라민이 검출된 과자를 리콜 조치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해태제과의 한 관계자는 “멜라닌이 검출된 과자 787상자는 리콜 조치를 취했고 중국 현지 공장의 생산을 중단시켰다”며 “미사랑을 먹고 피해를 당한 고객이 나오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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