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트론과 자회사인 케이비씨가 각각 해임했던 전 대표이사를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경영진 간의 다툼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유비트론은 지난 7일 장 마감 후 대표이사를 한경택 씨에서 백종훈 씨로 변경한다고 밝혔고 케이비씨도 대표이사를 홍태선 씨에서 윤호권 씨로 바꿨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9일 유비트론은 대표이사였던 백씨를 해임시키고 한씨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같은 달 20일 이번에는 케이비씨가 윤씨를 해임하고 홍씨를 대표이사로 내세웠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유비트론과 자회사인 케이비씨 경영진간의 경영권 다툼 때문에 생긴 일로 보고 있다. 케이비씨의 한 관계자도 “경영진들간에 이해관계가 안 맞아서 생긴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