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대용, "골프산업 활성화 모태는 골프연습장"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박원진 기자] 한국골프연습장협회는 지난 2월23일 임기 4년의 협회장에 정대용 회장을 재선임했다. 정 회장은 “연습장의 역할이 막대한 만큼 협회도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골프발전을 위해 당당한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대용 회장은 “골프산업 활성화의 초석이 ‘연습장’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역설한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골퍼들은 입문 초기 대부분 연습장을 찾기 마련이다. 중상급자도 예외는 아니다. 연습장이 골프산업의 모태라 불릴 만한 이유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회장께서 부임한 이후 그전까지 유명무실했던 협회가 정상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높습니다. 처음엔 무척 막막했습니다. 협회 시스템이 전무한 상태였고 업무 인수인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회원사도 많이 늘었고 협회 위상이 과거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협회의 당면 과제는 무엇입니까. 더 많은 회원사를 확보하는 것이 최대 고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 가입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적 보완이 필수적이겠지요. 회원사에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아울러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예를 들면 연습장협회에 개별 연습장 시설 안전진단권 부여, 골프책임보험 의무가입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뒤따른다면 협회는 물론 연습장, 나아가 골프산업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연습장을 통해 창출되는 생산과 고용효과는 국내 골프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협회를 통해 선발된 골프지도자가 올해 600여 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봄, 가을에 열리는 골프지도자 양성 선발대회가 어느덧 11기생까지 배출했습니다. 올해도 5월3일 센추리 21골프장에서 선발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선발기준도 대폭 강화하고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통해 프로선수를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지도자들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입니다. 협회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상금대회 신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협회를 이끌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치중하실 생각입니까. 회원사의 만족도 제고와 신규 회원사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연습장을 이용하는 골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험가입, 안전진단 및 신규시설 감리권 등 행정당국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협회의 골프지도자와 국가공인 3급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입니다. 골퍼들이 연습장 지도자를 통해 기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룰과 매너를 배울 수 있는 올바른 골프문화 형성에도 주력하겠습니다. (한국골프연습장협회는 골프연습장 사업의 발전을 통해 골프를 널리 보급하고 국민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활용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1990년 12월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현재 350여 개의 연습장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582명의 골프지도자를 배출했다. 연습장 사업에 관한 홍보활동, 대정부 건의 및 협조, 안전사고 예방, 지도자 자격증 발행 및 연수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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