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이 최근 주식시장에 퍼진 M&A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공시했음에도 주가급등세를 이어갔다. 샘표식품측은 박진선 사장이 직접 나서 사실을 부인하는 등 루머 진화에 나섰다.
24일 샘표식품은 롯데그룹으로의 피인수설을 접한 박진선 사장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샘표식품 지분 13.9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박 사장 지분을 포함해 박씨 일가의 전체 지분은 52.94%에 이른다.
지분경쟁을 통한 적대적 M&A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 적대적 M&A가 아니라면 대주주가 지분을 특정인 또는 특정 기업에게 양도해야 하는 데 박 사장은 이를 정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에서는 샘표식품 인수 주체로 롯데삼강과 대선주조가 거론됐다.
한편 샘표식품 주가는 23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에는 8.20%가 급등, 1만6,50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