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애리(46)가 결혼 20년 만인 지난해 6월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여성월간지인 주부생활 11월호는 "정애리가 남편과 7년간 별거 생활 끝에 지난해 6월 이혼했다"고 밝혔다. 정애리는 지난해 5월 출간한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를 통해 별거 사실을 공개한바 있다. 정애리의 소속사 측은 "정애리씨가 남편과의 오랜 별거 끝에 자연스레 이혼에 이른 것 같다"며 "갑작스러운 이혼 보도로 인해 상처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애리는 1980년대 당시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톱스타이다. 이후 결혼과 동시에 남편을 따라 미국 행을 택했으며 1990년 '배반의 장미'로 방송에 복귀했다. 최근까지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출연했으며 KBS '부부클리닉 - 사랑과 전쟁'에 출연 중이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한 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