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지성 3주만에 선발… 71분간 펄펄

박지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부르사스포르(터키)와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71분을 소화한 뒤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교체됐다. 맨유는 전반 7분 터진 루이스 나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레인저스FC(스코틀랜드)와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맨유는 발렌시아(스페인)에 이어 이날 부르사스포르를 꺾으며 2연승을 기록, 조 1위(승점7)로 올라섰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최근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힌 웨인 루니를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최전방 공격수에 페데리코 마케다를 내세웠다. 박지성은 나니와 함께 좌우 날개를 맡아 공격에 치중했다. 박지성이 소속팀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것은 지난달 30일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전 이후 3주 만이다. 맨유는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면서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전반 7분 나니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찬 왼발 슛이 상대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한편 같은 조의 레인저스는 이날 발렌시아와 홈 경기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뽑아낸 모리스 에두가 후반 1분 자책골을 터트린 탓에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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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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