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대교에 설치된 분수(사진)가 세계 최장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서울시는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기네스 협회가 총 길이 1,140m인 ‘반포대교 분수’를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지난달 공식 인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네스북에 등재되면 기네스 등록사실을 공표할 수 있고 상업적으로 기네스 로고나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22일부터 9월30일까지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81개 명칭을 대상으로 인터넷 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분수명칭을 ‘무지개 분수’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내년 봄 정식 개통 행사를 연 뒤 분수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