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의 필라델피아 복귀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루벤 아마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단장은 20일(한국시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다른 곳으로 갈 것 같다"며 "우리와 박찬호가 제시한 금액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무언가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우리가 박찬호를 데려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이어 박찬호와 함께 나란히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불펜 투수 스콧 에어는 필라델피아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필라델피아는 2009시즌 중간계투로 2승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주가를 높인 박찬호에게 올 시즌 연봉(250만달러)보다 약간 인상된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선발로 뛸 수 있거나 중간계투로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다른 구단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