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 경제] 미국 2분기 GDP성장 호조… 3.2% 점쳐

이번주에는 미국에서 국내총생산(GDP), 실업률 등 굵직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우크라이나 사태, 팔레스타인 교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2ㆍ4분기 GDP성장률 잠정치가 30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9%에 그쳤던 지난 1·4분기 GDP성장률이 폭설과 한파에 따른 일시적 경기위축의 결과로 보는 만큼, 2·4분기 성장률은 이보다 큰 폭으로 오른 3.2%를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내구재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전망을 키우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의 기준점인 7월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 등 고용보고서도 오는 1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1%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일자리는 6월의 28만7,000개보다 적은 23만3,000개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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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이번주 미국에서는 5월 S&Pㆍ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9일), 7월 ISM제조업지수(PMI) (1일) 등의 주요 경기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엑슨모빌ㆍ화이자ㆍ테슬라ㆍ프록터앤드갬블(P&G) 등 140여개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

FOMC는 오는 29~30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월간 채권매입 규모를 250억달러로 축소하는 결정 외에 기준금리 가이던스 조정 등 다른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게다가 기준금리 조정에 영향을 미칠 실업률 등 주요 고용지표 발표 직전에 FOMC가 열리는 점도 큰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10월 채권매입 완전 종료를 앞두고 연준 내부에서 준비작업은 활발히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제조업 경기를 알 수 있는 7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HSBC 제조업 PMI 최종치가 1일 나란히 발표된다. 지난 24일 발표된 HSBC의 PMI 예비치가 1년반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경기의 완연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둘 다 전월보다 높은 수치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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