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세뱃돈으로 '특이한 돈' 줘볼까"

인터넷쇼핑몰에서 미화 2달러 등 이색 화폐가 설을 앞두고 세뱃돈 용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이색 화폐 거래가 하루 1천여건으로 지난달 평균에 비해 25% 가량 늘었다. 특히 미국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선물 받고 모나코 왕비가 됐다는 설이 있는 '행운의 2달러'는 가격이 3천-1만원대로 화폐가치에 비해 훨씬 비싸지만 하루 100여개가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 미화 1달러 4장이 연결된 '언컷시트'가 1만8천500원에 나왔고 100년 이상된 일본 동전과 수집용으로 재 포장된 프루프 금화와 은화도 경매에 나왔다. 잘못된 부위와 형태가 제각각이어서 희소성이 높은 에러 화폐 중에는 앞면의 인쇄가 밀린 1944년산 중국 10위안 화폐가 시작가 4천900원으로 경매에 붙여졌다. 한편, 옥션에서는 다음달 22일까지 '세계 화폐 모음전'을 열고 우리나라 화폐는 물론 전 세계의 수집용 화폐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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