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윤증현 “신흥국과 FTA 체결확대로 협력 강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신흥국과 협력채널 구축 및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등 협력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 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흥국과의 경제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신흥경제권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신흥국 경제는 발전 초기단계라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위험 요인을 사전적으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신흥지역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재한 연구기관들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흥지역 연구 전담기관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코트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들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사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컨설팅 사업 진흥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 컨설팅비 국비지원을 2010년 기준 전체 사업비의 0.99%에서 2015년까지 2%로 확대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무상원조 사업의 개발조사 컨설팅비도 지난해 2.7%에서 2015년까지 5%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기존 시장개척 지원자금을 대폭 증액하고 ODA 사업발굴 지원비중도 확대해 국제개발분야 컨설팅 산업 기반을 효과적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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