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참보험인 대상] <수상소감> 임동환 서울보증보험 부장

“信不者 취업 도와 가슴 뿌듯”


‘참보험인상’ 수상소식을 접하니, 기쁨보다도 내가 정말 그런 큰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과 창의와 열의를 가지고 보험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신 서울 보증의 정기홍 사장과 임직원, 특히 함께 상품운용 및 개발에 힘써준 영업지원부문의 동료 사우, 영업 일선에서 고생하는 선후배 직원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다소 가벼워진다. 작년초에는 국가적으로 신용불량자 문제가 참으로 심각했었다. 국가와 국민의 힘으로 살아난 공적기관인 우리 회사가 보답하는 일은 뭘까 생각했다. 이때 내놓은 상품이 바로 ‘신용불량자 특별지원 신원보증보험’ 이다. 취업은 했지만 재정보증인을 구하지 못하는 신용불량자들을 위해 저렴한 보험료를 받고 보증보험이 보증을 서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신불자의 신용때문에 회사내에 반대도 있었지만, 결국 회사의 이익보다는 먼저 공적보증기관으로서 사회·경제적 기능을 다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동의했다. 이 상품으로 서울보증은 지난 1년간 3만명이상의 신용불량자들에게 취업을 지원하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참으로 가슴 뿌듯하고, 한편으로 우리 서울보증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지난4월말에 신용불량자 제도는 없어졌다. 하지만 과거에 연체사실이 있었던 사람은 지금처럼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이 상품을 더욱 활성화시켜 연말까지 6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 ‘참보험인상’을 수상하는 것은 작금의 성과라기 보다는 앞으로 공적인 책임을 다하라는 미션이라고 가슴에 새기겠다. 마지막으로 서울보증을 믿고 찾아 주신 고객과 열심히 현장에서 소임을 다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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