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조남혁(40ㆍ사진)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대한바이러스학회 주관의 '한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조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는 쓰쓰가무시병 원인균의 유전체 정보 분석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 세균에 의한 병인기전 규명과 면역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의학을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나노기술과 면역학 기술의 융합연구를 통해 수지상세포 항암면역 치료제의 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네이처나노테크놀로지 등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미생물학 및 면역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의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2012년 한국미생물연합학술대회 바이러스학회'에서 열린다.
한탄상은 기초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논문을 발표한 국내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호왕 박사가 세계 최초로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