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증권업종 7.78% 급등


코스피지수가 국내외 실적 개선 기대에 따른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3포인트(1.32%) 오른 1,758.0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18일(1,774.13포인트) 이후 최고치이자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텔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뉴욕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외국인은 9,062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의 매수 규모 역시 올 들어 최고 수준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47억원, 8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총 1조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업종지수가 7.78%나 급등,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가 몰린 전기전자가 2.75% 올랐고, 건설업(3.44%), 의료정밀(3.08%), 기계(2.41%) 등도 선전했다. 반면 철강ㆍ금속(-1.37%)과 통신업(-2.10%), 보험(-0.59%)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3.52% 오르며 8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3.41%)와 LG디스플레이(2.41%), KB금융(1.56%), 현대모비스(1.46%) 등 기존 주도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60곳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258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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