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능한 채널 총동원 김씨 소재파악 최선

■반기문외교 일문일답

중국 산둥성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2일 “미군행정처ㆍ이라크 내 영향력 있는 성직자ㆍ부족장ㆍ정부인사 등 가능한 모든 접촉선을 동원해 김씨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납치를 주장하는 유일신 지하드 단체와의 접촉을 모색 중”이라며 “아직 특별한 성과는 없지만 필요한 첩보 수준의 정보들이 입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라크내 한국인 피랍 이후 경과는. ▲외교부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긴밀히 협조해서 외교적 노력을 수행 중이다. 우리는 이라크를 도우러 가는 것이고 재건이 파병목적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을 피랍하고 협박할 이유가 없다. 특히 이라크 국민도 우리 서희ㆍ제마부대의 많은 우호활동 때문에 우리를 친구로 여기고 있는데 의외다. -피랍 무장단체 소재 파악 됐나. 언제쯤 접촉이 가능한가. ▲접촉은 언제 될지 현단계에서는 모른다. -무장단체서 말한 '데드라인'이 지나지 않았나. ▲지난 것으로 보는데 현재 확인 중이다.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씨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파병원칙에는 변함없나. ▲현 단계에서 말하기 어렵다. 이미 정부방침이 결정됐고 어제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이러한 우리 재건부대 파병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라크내 67명의 교민 안전은 모두 확인됐나. ▲확인되고 있다. 대사관에서 일일이 확인 중이다. 어제 국민들에게 불요불급한 인사들은 이라크를 떠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라크 교민들을 강제 ‘소개’할 계획이 있나. ▲현단계에서는 명령이 어렵고 지난달에 이라크를 특별여행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라크 방문의 경우 정부당국에 신고하고 가도록 했다. 신고서 접수 후 우리정부가 필요성 여부를 검토하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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