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모유 수유용품 판매 크게 늘었다

유축기·수유패드·모유비닐팩등 최고 185% 급증

중국에서 발생한 멜라민 원료 분유파동으로 분유 안전성에 대한 주부들의 불신이 높아지면서 모유 수유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에서는 지난 22~23일 유축기, 수유패드, 모유비닐팩 등 모유수유 및 이유 용품의 판매량이 지난 주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했다. 특히 인터파크를 비롯한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중국산 유제품으로 제조된 일부 상품의 판매를 중지한 22일의 경우 주부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면서 모유수유 및 이유용품의 판매가 하루 전보다 무려 185%나 급증했다. 이종호 유아동용품 카테고리 매니저는 "아이의 건강과 안전에 민감한 엄마들이 최근 멜라민 사태 이후 모유가 아기를 위한 가장 안전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유 관련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에서는 지난 15~21일까지 수유관련용품의 주간 판매건수가 6~12일까지의 판매건수 4,990건보다 29% 증가한 약 6,400건에 달했다. 특히 모유 비닐팩 등 모유 보관용품과 유축기 등의 판매가 두드러져 같은 기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닷컴에서도 중국산 분유의 멜라민 파동 이후 최근 2주간 모유수유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 주 대비 15% 가량 증가했으며 디앤샵에서도 모유 수유를 도와주는 유축기의 매출이 30% 가량 증가했다. 옥션 역시 지난 15일 이후 모유수유용품의 일일 평균 판매량이 9월 1~14일에 비해 30% 가량 늘었다. 특히 최근 분유뿐 아니라 멜라민 소재의 식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면서 도자기나 스테인레스 소재를 사용한 이유식 식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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