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종월 “여름의 정열 느낄수있는 옷 선보일것”

서울컬렉션 참가‘뻬띠앙뜨’ 디자이너김 종 월씨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다시 소생하는 계절인 봄의 생기발랄함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의 정열을 표현하는것이 이번 패션쇼의 주요 컨셉입니다.” 여성미와 활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는어덜트 스포티브웨어 브랜드‘뻬띠앙뜨(Petillante·불어로‘귀엽고 발랄한’이라는뜻)’로 잘 알려진 디자이너 김종월(56·사진)씨가 6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2007 서울컬렉션’에서 자신의 내년 봄·여름시즌 의상을 선보인다.김씨는“이번 패션쇼의 테마는‘태양의 유혹’으로 잡았다”며“화이트와 블랙, 레드 컬러를 기본으로 오렌지와 그린, 핑크등다양한 색상으로 믹스&매치한 옷들을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씨는 이번 서울컬렉션에 참가하는다른 디자이너들 보다 20여점이더많은75점의 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많은의상을 한달여만에 디자인하고 만들다보니 입술이 부르트고 병원 치료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김씨는“관객들이 다양한 옷을접할 수 있으니 좋지 않느냐”면서“원래푸짐하고 풍성한 것을 좋아한다”고 밝게웃었다. 이번 패션쇼에는 김씨와 오랜 친분이 있는 탤런트 견미리씨가 지난해에이어 다시 무대에 서며 김윤경·고은미·전희주 등 신인 탤런트도 모델로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올해로 론칭 25년째를 맞은 뻬띠앙뜨는경제적·사회적·가정적으로안정된생활속에서 문화·예술·스포츠를 즐기는 35~45세의 여성들을 주타깃으로 하고 있다. 청담동에 쇼룸이 있어 가격이꽤비쌀것같 지만 의외로 저렴한 옷도 적지 않다. 그는비싼 옷 한 벌을 만들기보다 같은 값으로10벌을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공유하는 것이 자신의 패션철학이라고강조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한 청담동명품거리에서 강숙희씨와 함께 국내 디자이너로는‘유이(唯二)’하게 쇼룸을 운영중인 김씨는“지난 2000년 청담동에 사옥을 마련하고 쇼룸을 낸다고 했을 때 다들‘미쳤다’고했지만 이제는 외국 명품과당당하게 경쟁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뻬띠앙뜨는 서울 청담동·송파동·하남에쇼룸이 있으며 지방에도 3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주요 백화점 30여 곳에도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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