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세계 80여개 공장 잠정폐쇄
실물경기 침체 여파… 車생산업체 부품수요 급격히 줄어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실물경기 침체가 마침내 부품생산 업체들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인 바스프SE가 전세계 80여개 공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스프의 공장폐쇄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생산감축으로 부품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약 2만 여명의 직원들이 이번 생산 감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황에 따라서는 탄력 근무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유르겐 함브르히트 바스프 CEO는 “자동차 생산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중단되고 있다”면서 “연간 수익전망이 어두워짐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 달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프의 주가는 이달 들어 15% 하락했다.
한편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도 올해 생산목표를 조절하기 위해 곧 중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