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경남] 경남농협 농산물 수출 팔 걷었다

1억弗 달성 지역경제 활성화 농식품 안전성 철저히 관리<br>경남쌀 판매 마케팅도 강화

경남농협 직원(오른쪽)이 지역 농업·농촌 살리기를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농산물 유통 등 4개항을 결의하고 있다.


경남농협(본부장 이부근)이 농산물 수출 진흥을 위한 팔을 걷어붙였다. 경남농협은 최근 영농현장 최일선에서 농산물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농협 경제상무 126명, 시군지부 경제팀장 20명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에 따른 농업생산비 증가,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날로 어려워 가는 농업ㆍ농촌을 지키기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4개항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농산물 유통 ▦경남농협 쌀 점유율 회복 ▦농산물 규모화로 상품화 ▦영농자재종합서비스 운동 등이다. 경남농협은 이와 함께 올해 농산물판매는 작년보다 2,000억원이 증가된 2조3,000억원, 연합판매사업은 1,300억원, 농산물수출은 1억달러, 쌀판매는 2,500억원 등을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TV홈쇼핑 등 신규시장개척을 통한 유통망을 확대하고 경남농산물 홍보전 개최, 수도권 유통업체대상 판촉단 수시파견 등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남쌀 판매촉진을 위해 '경남쌀 사랑 Plus 10 운동'과 역내 기관ㆍ단체와 공동으로 '경남쌀 애용 공동마케팅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전한 먹거리 공급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하나로마트 등의 사업장에서는 농식품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이행하고 친환경농산물 취급확대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지역본부 직거래장터도 계절별, 테마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농가가 생산된 농산물의 고품질 상품화를 위해 진주금산, 창녕, 합천남부, 경남단감농협 등 산지유통센터(APC) 6개소를 신설 및 보완 추진해 경남농산물의 품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농산물 판매사업 담당자의 유통마인드 제고를 위해 농산물유통 전문가를 초청, '대형유통업체의 구매형태와 납품전략'에 대한 특강과 농산물 홈쇼핑 성공사례 발표시간을 갖기도 했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공격적인 농산물 수출 마케팅 활동을 비롯해 농협 시군지부 연합마케팅사업 활성화와 공동선별ㆍ공동출하조직의 대대적인 육성, 채소수급안정사업 등을 통해 농협의 농산물 판매액 2조944억원을 달성, 사상 처음 2조원을 넘어 전년 대비 6.5%의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통합 창원시 사랑 금융상품' 3종 출시
경남농협, 금리우대·담보비율상향 등 제공 경남농협은 지난 2일 통합시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통합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통합시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창원ㆍ마산ㆍ진해 지역에서만 판매가 가능한 '통합 창원시 사랑 금융상품'을 출시해 관내 중앙회와 지역농협 등 총 103개소 사무실에서 동시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경남농협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예금, 카드, 대출 등 3종류로 통합시민과 통합시 소재 기업에는 대출금리우대, 담보비율 상향, 카드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녹색 통합 창원시 조성을 위한 기금도 예금 평잔의 0.1%와 카드 이용액의 0.2%를 별도의 고객부담 없이 적립해 시에 기탁하기로 했다. 4월부터 지역내 모든 농협점포에서 판매 예정인 'NH 통합 창원시 사랑 카드'는 주요 가맹점 이용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는 기본이며, 자전거 가맹점과 통합시 내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음식점 이용시 5% 할인 서비스가 적용된다. 또한 지역 상공인들을 위해 출시한 '통합 창원시 뉴-기업사랑 대출'은 일정 신용등급 이상으로 업력 3년이 경과한 창원ㆍ마산ㆍ진해 소재 기업에 대해 특별우대 0.7%, 최대 1.3%의 금리우대를 제공하며 담보종류에 따라 최고 10%까지 담보비율도 상향해 지역 상공인들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판매하는 예금 및 카드의 호응도가 좋을 경우 통합 행정시에 재정지원 기간으로 책정한 10년간 매년 녹색환경 기금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라며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출시기념으로 통합시민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기 위해 TV, 냉장고, 농산물상품권 등 고객사은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영업점 전용창구설치를 비롯한 봄철 가두캠페인 등 대대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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