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출입銀, 멘토링서비스 인기

실시 두달만에 中企 717개사 상담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10월 중소기업 수출 후견인 역할을 하고자 출범시킨 ‘멘토링프로그램’이 실시 2달만에 717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수출입은행 본사와 영업점포 심사역 78명이 멘토(Mentor:조언자)로 나서 멘티(Mentee:조언을 받는 사람)로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업무관련 상당을 해주는 서비스다. 25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24일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간담회 10개사, 방문 142개사, 전화ㆍ이메일상담 565개사 등 총 717개사에 대한 멘토링 활동을 벌였다. 멘토링 서비스는 담보평가나 기술심사 후 여신을 제공하던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중소기업의 수출입금융ㆍ해외투자금융ㆍ팩토링ㆍ여신관련 업무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광주지점의 경우 지난달 멘토링서비스를 요청한 지역내 A기업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 자문에 나서, 자본금증자, 부실관계사매각, 적정수준의 재고자산 보유 유도 등의 의견서를 내, 현재 A기업의 증자가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은 멘토링프로그램을 통해 상담 후 여신제공까지도 서비스에 포함시키고 있다. 대구지점의 경우 제작자금 부족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B기업에 대해 멘토링서비스 후 120만달러를 적기에 지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이와함께 본사의 중소기업 금융부는 지난달 28일 국제계약서 작성법 관련 실무강좌를 개최해, 중소기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신동규 수출입은행장은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입은행도 고객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앞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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