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 대한민국 증권대상] 파생상품 최우수상 '대우증권'

ELS 발행액 4년 연속 업계 1위

임기영 사장


대우증권이 올해 파생상품 분야에서 타 증권사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가연계증권(ELS) 분야에서 대우증권은 발행액 기준으로 4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올 들어 9월말까지 대우증권의 ELS 발행액은 3조1,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906억원)에 비해 139%나 증가했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5,000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4.94%에서 올해는 15.91%로 1% 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업계 5위에 그쳤던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도 1조3,015억원을 기록,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0배가 훨씬 넘게 증가한 것이다. 대우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7.69%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을 올해는 23.18%로 3배 이상 올렸다. ELS와 주식워런트증권(ELW) 운용 실적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ELS에, 하락 가능성이 커지면 ELW에 집중 운용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고 균형적인 운용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ELS 운용수익으로만 올해 10월말까지 263억원, ELW부문에서는 265억원 등 주식 파생분야에서만 52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개별주식 ELW 부문에 인력 및 인프라를 보강하고, 내부옵션거래ㆍ주식대체ㆍ대차거래 등을 통한 ELS와 ELW간 내부거래를 활성화해 부서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업계 최초로 코스피 옵션과 만기가 다른 코스피 ELW를 발행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파생상품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상품으로 업계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올해 ▦금리와 환율 ▦금리와 신용 ▦주가지수와 금리 등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내년에는 ▦주가와 금리 '하이파이브(Hi-Five)형' ▦주가와 금리 스텝 다운(Step Down)형 등 하이브리드 상품을 더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임기영 사장은 "대우증권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꾸준한 준비와 노력으로 다양한 ELS, DLS 신상품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체 운용능력 향상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최고의 헤지 능력과 강력한 세일즈 파워로 파생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증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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