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지검장 등 '빅4' 유임

SetSectionName(); 서울지검장 등 '빅4' 유임 검찰 고위간부 인사… 검사장 승진 4명에 그쳐 진영태기자 nothingman@sed.co.kr

법무부가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에 치중한 검사장급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내 요직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ㆍ대검중수부장ㆍ대검공안부장ㆍ법무부감찰국장 등 이른바 '빅4'가 모두 유임됐고 검사장 승진도 예년의 절반 수준인 4명에 그쳤다. 법무부는 9일 노환균(사법연수원 14기∙경북) 서울중앙지검장과 김홍일(15기∙충남) 대검 중앙수사부장, 신종대(14기∙서울) 대검 공안부장, 최교일(15기∙경북)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유임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15일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황희철 법무부 차관과 박용석 법무연수원장, 차동민 대검 차장, 5개 고검장도 유임됐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김희관 대전지검 차장검사, 법무실장에 한명관 대전지검장, 범죄예방정책국장에 김수남 청주지검장이 각각 전보됐다. 최재경 기획조정실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옮겼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홍만표 서울고검 송무부장, 형사부장은 송해은 전주지검장, 공판송무부장은 정병두 춘천지검장이 각각 맡게 됐다. '검사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자리에 사법연수원 17기 4명이 승진했다. 대전지검 차장에 한무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임명됐으며 대구지검 1차장에 백종수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부산지검 1차장에 송찬엽 법무부 인권국장, 광주지검 차장에 이건주 수원지검 안산치청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들 검사장급 승진 인사와 함께 32명의 검사장을 전보조치했다. 당초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검찰 인사가 소폭에 그친 것은 최근 스폰서 검사 파장과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동요하고 있는 검찰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내 빅4로 불리는 주요 보직자를 유임시키고 검사장 승진자의 경우도 예년 절반 이하로 줄여 검찰 내 큰 변화를 피하고 검찰 조직을 다시 추스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란 분석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검찰 인사는 최근 검찰 안팎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한 인사로 볼 수 있다"면서 "지난해 이후 고위간부들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검찰 간부의 조직이 지나치게 연소화됐다는 점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법무부 감찰관, 대검 감찰부장에 대해서는 외부 공모절차를 통해 이르면 이달 말까지 외부인사를 임용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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