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객 보안 우리가 지킨다"

NHN·엔씨등 게임업체들 새 보안시스템 속속 도입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사용자 보호를 위해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엔씨소프트, 거상 등 게임업계는 해킹 등에 따른 사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보안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보안인증업체인 이니텍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보안시스템 ‘린 OTP(Lineage One Time Password)’를 최근 선보였다. 이에 따라 리니지 이용자들은 리니지 홈페이지에서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본인의 휴대폰에 내려받은 후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해 로그인 할 수 있다. 린OTP는 일부 금융기관에서 사용중인 보안 장치를 응용한 것으로 다수의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N도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를 맺고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보안관련 패치파일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한게임 보안패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한게임 이용자들은 로그인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MS보안패치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 NHN측은 “최근 한게임 이용자의 ID와 패스워드를 노리는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별도의 보안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업체인 조이온도 해킹 방지를 위해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www.gersang.co.kr)’에 마우스 클릭 인증방식을 도입했다. 조이온은 “키보드 입력 내용을 훔치는 해킹 방식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마우스 클릭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중으로 보안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먼저 입력한 후 마우스 클릭을 이용해 4자리 숫자를 추가 입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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