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J그룹, 영화 유통망 사업 탄력

극장체인 프리머스시네마 소유권 확보

CJ그룹의 극장유통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CJ그룹은 최근 마무리 된 강우석 감독측과의 협상에서 영화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의 소유권을 넘겨 주는 대신 극장유통체인 프리머스시네마의 소유권을 확보키로 했다. 다만, 강 감독은 오는 2006년 말까지 프리머스의 경영권을 보장 받게 된다. CJ인터넷(구 플래너스)의 또 다른 계열사인 영화세트장비업체 아트서비스는 양측이 공동경영하기로 합의했다. CJ그룹은 곧 CJ인터넷이 소유한 프리머스의 지분 50%이상을 확보, 계열 편입시킬 계획이다. 지분을 소유할 법인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CJ그룹은 CGV와 프리머스를 합친 스크린수가 전체 1,250여개의 25% 가량에 이르게 돼 영화유통망에 대한 지배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영화계 일부에선 독과점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CJ그룹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스크린 점유율 자체가 50%이하일 뿐만 아니라 영화 유통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아 이 정도 비율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 CJ측은 시네마서비스의 지분 40%, 강감독은 60%를 각각 확보키로 했으며, 아트서비스는 CJ와 강 감독이 각각 절반씩의 지분을 소유하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