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항! 한국號 어디로 ] 풍부한 정보 인프라
IT인프라 탄탄 "이젠 U코리아다"인터넷 보급률ㆍ移通가입비율등 "세계 최고"위성 DMBㆍ홈네트워크등 세계표준 제정 앞장전세계가 벤치마킹… '한국경제 희망' 떠올라
'U'코리아와 IT 839전략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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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지난 9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u-코리아 추진전략’을 보고 받은 노무현 대통령이 감격스럽게 내뱉은 말이다.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과거 수 십 년간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산업 역군들로선 서운함을 느낄 법도 한 발언이었지만 이어진 노 대통령의 ‘정보기술(IT) 예찬론’에는 막힘이 없었다.
“IT 산업은 세계 1위인 것은 물론이고, OECD 국가의 평균 2배 이상의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IT가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먹고 살았을까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IT산업은 거센 풍랑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경제호의 튼튼한 조타수다. IT산업은 연평균 18.8%의 고도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에는 국가 전체 수출의 30%인 575억 달러를 책임지기에 이르렀다. 211억 달러에 달하는 IT 무역수지 흑자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 15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IT 산업이 불과 10여년 만에 세계 속에 우뚝 서기까지는 남보다 한발 앞서갔던 ‘인프라’ 투자가 절대적 역할을 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유ㆍ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남보다 먼저 구축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한국경제호의 항로가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최고의 인프라 '인터넷'=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인터넷 보급률은 전체 가구의 73%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미국(21%), 일본(20.3%), 독일(10.3%) 등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 수치다.
온 국민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는 나라에서 관련산업이 눈부신 성장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포털ㆍ온라인게임 등 인터넷 콘텐츠 산업은 연 10조원 규모로 컸고, 인터넷 쇼핑 시장만도 순식간에 7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미래의 핵심 엔터테인먼트로 각광 받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경우 국산 콘텐츠로는 드물게 세계 톱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며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미 국방성에서 인터넷의 모체 ‘아르파넷(ARPANET)’을 개발한 ‘인터넷의 아버지’ 로렌스 로버츠 박사는 “뛰어난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한국의 경제적 위상을 더욱 빠르게 높여줄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국이 '벤치마킹' 대상=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5월말 현재 3,60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대비 휴대폰 사용 비율로는 단연 세계 최고다.
비록 좁은 국토와 적은 인구의 한계를 가진 내수시장이지만 IT, 특히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엄연히 세계 메이저 시장 중의 하나로 인정 받는다. 국내 휴대폰 시장의 규모는 연간 1,300만~1,500만대 정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규모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은 가입자 규모로 세계 15위의 거대 사업자이고, 2위 KTF도 세계 26위에 랭크 돼 있다.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경쟁력은 이처럼 탄탄한 내수시장에서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연간 100여종이 넘는 신모델을 개발하고 기술경쟁을 주도한 결과 짧은 시간에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각종 모바일 서비스들은 하나같이 해외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이 때문에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한국의 이동통신 업체들 덕분에 (미국에서도) 휴대폰으로 TV나 교통정보 등을 볼 수 있게 됐으며 세계가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젠 'u코리아'다=
기존의 통신 인프라는 ‘유비쿼터스 혁명’이라고 불리는 정보통신 혁명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요 조건이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지능형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지난 수년간 정보통신부의 정책 목표였던 ‘e코리아’ 건설이 이제 ‘u코리아’로 변신하고 있다.
▦이동 중에 초고속인터넷을 쓸 수 있는 휴대인터넷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 등 소형단말기로 위성TV를 시청할 수 있는 위성DMB ▦가정 내 정보가전을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결하는 홈네트워크 등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미래 한국인들의 먹거리 역할을 해 줄 주요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국내 IT기업과 정부기관들도 여러 미래 성장동력 산업에서 당당히 세계 표준 제정에 참여하거나 주도하면서 한국경제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입력시간 : 2004-06-27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