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를 1년 내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SCI는 이머징마켓 지수에 포함돼 있는 한국과 이스라엘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를 내년 6월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예비 결과를 오는 12월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MSCI는 한국과 이스라엘 지위변경과 관련, 지난 1월부터 전세계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MSCI는 기관투자가들은 선진국 지수 편입에 있어서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경제발전 정도, 시장접근성 등이 주요 고려사항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내왔으며 앞으로 세계 기관투자가들과 한국 정부의 의견을 청취해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MSCI의 선진국 지수 편입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며 특히 시총 비중이 큰 삼성전자ㆍ포스코ㆍ국민은행ㆍ신한지주 등 대형주들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더 부각될 전망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도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국내 증시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