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 승용차의 대베트남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27일 KOTRA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최근 2001년부터 적용되던 자동차 수입규제제도를 오는 5월1일부터 개정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지금까지 수입이 금지돼 온 16인승 이하 중고 승합ㆍ승용차 수입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한동안 침체됐던 국내 중고차 수출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생산년도 기준 5년 이상 된 승용차는 여전히 수입이 금지된다. KOTRA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우 자동차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많으며, 한국차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돼 있어 수출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