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이태식(외시 7회) 주영대사를 외교통상부 차관에 임명하고 차관보에 송민순(외시 9회) 기획관리실장을 내정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르면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기획관리실장에 김성환(51ㆍ외시 10회)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내정했으며 외교정책실장에는 천영우(외시 11회) 주 UN 차석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최영진(외시 6회) 차관은 주 UN 대사, 이수혁(외시 9회) 차관보는 주 독일 대사, 이선진(외시 9회) 외교정책실장은 주 인도네시아 대사로 옮기게 된다.
주영대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 역할을 해온 조윤제 경제보좌관, 주 미얀마 대사에는 최근까지 청와대 리더십 비서관으로 일해온 이주흠(외시 13회) 전 외교부 아태국 심의관, 주 노르웨이 대사에는 김영석(외시 12회) 외교부 구주국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논란을 빚은 북핵 전담 대사의 경우 직책은 신설하되 조태용 현 북핵 외교기획단장이 직함을 갖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