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자체개발한 고압 대용량 인버터의 핵심기술인 직접 토오크 제어기법이 올 3ㆍ4분기 국산 신기술(KT)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KT는 국내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 그 우수성을 인정해 줌으로써 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인증제도로 과학기술부에 의해 운영된다.
고압 대용량 인버터는 전력용 반도체 소자 및 제어기술을 이용해 전동기의 속도를 조절하는 장치며 직접 토오크 제어기법은 전동기에 가해지는 힘을 의미하는 토오크를 전류변화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제품에 비해 전동기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고압 대용량 인버터의 국산화로 연간 5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