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코엑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삼성협력사 채용 한마당’에 참석한 청년구직자들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서병문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마치자 함께 구호를 외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삼성협력사 채용 한마당’에는 단체관람을 온 한국폴리텍대학 1,000여명, 두원공대 430여명, 수원하이텍고 460명의 학생 등을 비롯해 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11개 삼성계열사 협력사의 인재확보를 위해 삼성이 마련한 행사. 특히 올해는 삼성 전자가 선정한 올해의 강소기업인 대덕전자와 부전전자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250개의 삼성 협력업체가 참여해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10시 개막식 직후부터 행사장에는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들었다. 일부 협력사들이 구직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부품을 전시해놓은 채용부스에는 어김없이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장 한 쪽에서는 면접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을 돕기 위해 삼성 인사 담당자가 면접을 코칭해주는 ‘모의면접관’이 열린 것. 구직자들은 실제 면접해 임하듯 진지한 얼굴로 모의면접에 응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이력서 작성을 도와주는 ‘이력서 컨설팅관’과 구직자의 적성ㆍ희망 등을 고려해 맞춤형 기업을 추천하는 '현장 매칭관'등이 취업난에 고민하는 구직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취업을 위한 영어 공부에 시름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OPIc 영어 컨설팅관’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제대 군인 지원관’, ‘이력서 사진촬영관’ 등 다양한 지원 부스도 운영됐다.
삼성 협력사들은 올해 약 6,800여명의 신입ㆍ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에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을 위해 기본 직장예절 미래비전 설계등의 입문 교육을 지원한다.
유장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창조경제 시대에 알맞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딛는 중요한 행사로 동반성장을 위한 모범사례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