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투자심사실무위원회를 열어 바바리안앤코가 제출한 송도 BMW 콤플랙스 사업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바바리안앤코는 BMW 딜러인 바바리안모터스가 지분의 80%를 투자하고 BMW에서 20%를 투입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440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송도국제도시 5공구(송도동 220번지) 1만3,000㎡의 부지에 BMW문화센터와 서비스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총 사업비 가운데 55억원(500만달러)은 BMW 본사의 직접투자(FDI)로 이뤄진다.
바바리안앤코는 먼저 1단계로 2015년 하반기까지 문화센터를 건립해 '신차 론칭쇼 이벤트 공간', '산학협동 트레이닝 센터', 'BMW 문화관(박물관ㆍ어린이 교통문화센터)'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18년까지 차량을 수리하는 서비스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BMW사의 송도복합단지 투자는 본사차원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에 BMW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그동안 서울에서 주로 열렸던 신차 론칭 행사를 인천에 유치되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 복합단지는 이르면 올 하반기 토지매매 계약과 함께 올해 안으로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BMW사는 인천공항 배후단지에 축구장 33개 규모의 24만㎡ 부지에 7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4,473㎡ 규모의 BMW그룹 드라이빙센터를 짓기로 하고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완공 예정시기는 2014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