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09%(2,600원) 상승한 4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컴투스는 장 중 4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컴투스의 이날 상승은 연이은 신작 흥행으로 2ㆍ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최근 출시한 '서머너즈 워' 등 주력 역할수행게임(RPG) 타이틀 등을 바탕으로 한 실적 레벨업이 가능하다"며 "게임빌과의 통합 플랫폼 출시를 통한 신작 출시 효과 극대화도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지난 5일 모바일 RPG 게임인 '서머너즈 워'를 자체 게임 플랫폼인 컴투스허브를 통해 해외 160여개국 시장에 출시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뒤로하고 올해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2배 이상 대폭 상향 조정했다.
성 연구원은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종전 전망치를 대폭 초과해 직전 분기 대비 370%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체 개발 게임 등 신작 게임이 성장을 견인하며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질적으로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