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기지 구럼비 해안서 추가 발파 시행

해군측이 8일 제주기지 구럼비 해안 주변에서 추가 발파를 잇달아 시행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군기지 시공사는 이날 낮 12시26분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강정항 동쪽 100m 지점 바위 위쪽 육상 케이슨 제작 예정지 4곳에서 화약을 연속으로 터트렸다. 이 발파는 7일 6차례 발파를 한 데 이은 7∼10차 발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측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약보관업체에서 4차례가량 발파할 수 있는 화약을 구럼비 해안으로 추가 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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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케이슨작업장 제작에 앞서 평탄화 작업을 위해 진행되는 이날 발파는 반경 10∼20m 범위에서 이뤄졌다.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문정현, 문규현 신부를 비롯한 반대단체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사업단 정문 앞에서 농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영국 출신 평화ㆍ환경활동가 앤지 젤터(Angie Zelter)씨가 사업단 안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연행됐고 임모씨가 사업단 정문 일부를 파손한 혐의(기물파손)로 경찰에 붙잡히는 등 충돌이 벌어졌다. 또한 일부 활동가들은 기지 부지 앞 구럼비 해안에 들어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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