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제철, 외국계證혹평 뚫고 훨훨


현대제철이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사흘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1,000원(0.97%) 오른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이틀 동안에만 8.00%나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이날 외국계인 골드만삭스가 ‘매도’ 의견을 내면서 장중 한 때 10만1,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최근 고철(스크랩) 값 상승은 현대제철의 마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낮은 7만1,4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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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감은 이미 나왔던 재료”라는 반론이 나오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제철을 ‘오늘의 추천주’로 올려놓으며 “예상보다 빠른 고로 성장으로 경영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2ㆍ4분기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는 통상 현대제철 뿐만 아니라 철강 업체 전체로서도 비수기에 해당해 3ㆍ4분기 실적 둔화는 이미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현대제철의 펀더멘털이나 잠재된 성장성을 보다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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