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자들이 병상에 비치해두는 환자용 성경이 비기독교들에게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치우도록 지시를 내린데 대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다문화주의의 영향으로 성경을 더 이상 비치해둘 수 없게 됐다”며 “성경을 병상에서 치운 것은 감염의 출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세계의 병원과 호텔 등에 성경을 무료로 배포해오고 있는 국제기드온협회의 트레버 몬슨 호주 협회장은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옆에 있던 성경이 커다란 위안이 됐다는 편지를 수없이 받고 있는데 병원 당국이 그런 조치를 취한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