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싼타페'디자인 尹善鎬 남양디자인 실장

[인터뷰] '싼타페'디자인 尹善鎬 남양디자인 실장"10년후 트렌드 내다보며 대담·독창적 디자인 추구" 『대담하고 자신감 있는 독창적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18회 우수산업디자인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현대자동차 SUV「싼타페」의 디자인 주역인 윤선호(尹善鎬·41) 남양디자인실장은 현대차만의 독창적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싼타페는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퓨전카. 국내 소비자들사이에서 기존의 한국차 개념을 넘어선 뛰어난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82년 입사한 尹실장은『젊은 디자이너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나온 것이 싼타페』라면서『10년후의 트렌드를 내다본다는 마인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尹실장은 최근들어 세계 유수 메이커들과 품질, 기술 부문에서 격차가 거의 사라지고 있어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입체영상품평장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대비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차의 제품개발에서 생산까지 걸리는 기간은 4년에서 절반정도인 2년으로 대폭 단축돼 있다. 尹실장은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터넷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감안해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세계적 조류인만큼 충분히 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쓰비시 등 월드카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는 제휴업체들과 디자인에 대한 교류도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아직 구체적인 협의단계에 있지 않지만 월드카 개발이 본격화되면 자연스레 디자인 기술의 공유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은 싼타페 디자인팀이 대통령상을 받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상당한 액수의 특별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8/15 17: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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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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