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아티스트 조영학의 개인전이 오는 11월 30일(토)부터 12월 13일(금)까지 역삼동에 위치한 갤러리 엘르에서 열린다.
조영학은 전통적인 도자기법을 바탕으로 동판, 유리, LED 등 새로운 재료를 활용하여 현대도예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어 호평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 현재 가수 아이비의 도예선생님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젊고 세련된, 섬세한 감각으로 작품들을 어필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과학기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산업화로 기계화 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테마로 삼았다. 이를 위해 인간의 모습을 단순하게 형상화하여 ‘도자유닛’으로 표현했고, 전통적인 수공예 방식인 흙가래(코일링) 성형과 물레 성형으로 제작된 도자유닛을 나열하고 중첩시켰다.
도자유닛의 반복적인 나열과 중첩을 통해 현대사회의 복잡함을 가시화하고, 반복적이며 기계화된 인간들에 대한 이미지를 형상화하였다. 또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재료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의 영역을 넓힌 특별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영학 작가는 “작품을 통해 획일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를 표현하려 했다” 며 “전시되는 작품들의 반복적인 섬세함은 현대 도예에 대해 조금은 다른 그리고 특별한 의미로 다가 설 수 있을 것이다” 고 밝혔다.
조영학은 경희대학교 도예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경덕진 도자대학교 대학원 연구생을 수료했다. 대한민국 문화관광상품대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전남공예품 대전 대상을 비롯 20여 회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조영학 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갤러리 엘르 02-790-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