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국회의장은 28일 여야 원내교섭단체대표와의 협의를 거쳐 새 방송위원에 주동황 광운대 교수, 강동순 KBS 감사, 전육 방송채널사업자 협의회장 3명을 내정했다. 우리당의 추천을 받은 주 교수는 부산 출신으로 방송발전기금관리위원과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거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를 맡고 있다.
한나라당이 추천한 강 감사는 KBS 교양제작국 부주간과 심의평가실장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감사를 맡고 있다. 전 회장은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편집국장을 거쳐 중앙방송 대표이사을 맡았다.
방송위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대통령과 국회의장, 해당 상임위인 문광위가 각각 3명씩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청와대는 이상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이춘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김동기 변호사 등 3인을 방송위원으로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