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연은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공연하는 1팀과 6월 7, 8일 이틀간 공연하는 2팀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1팀은 네 작품으로 구성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은 현대무용 안무가 김보람의 안무를 받아 존재 목적과 혼돈의 관계를 그리는'혼돈의 시작'을, 현대무용수 김성용은 브라질 안무가 지셀라 로샤와 함께 모자(母子)의 상호작용을 그리는'엄마와 낯선 아들'을 선보인다. 한국무용수 김혜림은 현대무용 안무가 김재덕과 함께 선택의 의미를 파고든'초이스'를, 현대무용수 밝넝쿨은 권병준 음악감독과 함께 자유의지를 다루는'파이팅 룸'을 공연한다.
6월 7,8일 무대에는 모두 세 작품이 오른다. 현대무용수 김건중과 독일 안무가 하이디 피어탈러의 '스위프트 시프트'는 우리와 타자의 상호작용을 그린다. 현대무용수 정훈목과 벨기에 안무가 프랑크 샤르티에의'존 막'은 무의식의 공간에 있는 한 남자를 다룬다. 현대무용수 허성임은 벨기에 안무가 스테프 레어누스와 함께 작업한'출입구 또는 몽환'에서 소녀의 분노를 표현한다. 2팀 무대는 무용수의 과감한 노출 때문에 19세 이상 관람가다. 2만원∼4만원. (02)3668-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