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8만명에 달하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이 움직임에 동참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19일 양계농가를 돕고 사회 전반에 걸쳐 위축된 닭고기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매주 목요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 사내식당 점심 메뉴를 삼계탕 또는 닭 관련 요리로 정하기로 하고 이날 처음으로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 먹는 날` 행사를 가졌다.
회사측은 행사를 통해 전 사업장에서 연간 42만 마리의 닭이 소비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조류독감 파동으로 덩달아 판매가 급감한 계란소비를 늘리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 가족 매일 계란 한개씩 먹기` 캠페인도 함께 펼칠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