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수장에 오른다.
조중연 축구협회장은 오는 3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EAFF 총회 때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의 뒤를 이어 새 EAFF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구라 준지 회장을 만나 연맹 회장 교체에 따른 사무국 이전과 업무 분장 등을 협의했다. 현재 EAFF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괌, 북마리아나제도(준회원) 등 10개국이 가입돼 있고 회장국은 중국과 일본, 한국이 돌아가며 맡는다. 연맹 회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내년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일정으로 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서울 대회가 개최되는 2013년 7월까지 한국이 회장국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