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달 1~4일 공화당 전당대회

매케인 대선후보 지명

민주당에 이어 공화당도 오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존 매케인(72)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이에 앞서 매케인 의원은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지명하고 29일 이번 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에서 처음으로 공동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8년간 백악관을 차지해온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베트남전 영웅이자 두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매케인을 통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60여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베트남전 전쟁포로 출신인 매케인의 국가에 대한 헌신과 봉사를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국가제일주의를 핵심주제로 내세워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대의원ㆍ취재진ㆍ자원봉사자ㆍ내외빈 등 4만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화당 소속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 부시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매케인 대통령 만들기 대열에 합류한다. ‘국가에 대한 봉사’를 주제로 열리는 대회 첫날(1일)에는 부시 대통령을 비롯, 딕 체니 부통령, 로라 부시 여사 등이 연사로 나서 매케인의 희생과 봉사의 일생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이날 매케인 후보의 향후 국가운영 청사진을 담은 정강정책을 채택한다. ‘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둘째 날(2일) 행사에서는 대권경쟁에 나섰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셋째 날인 3일에는 ‘번영’을 주제로 매케인 후보의 부인 신디 매케인 여사와 매케인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 매케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마지막날 4일에는 매케인이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차기 행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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