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신약 분야의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치료제가 국내최초로 2상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유전자ㆍ세포치료제 전문업체인 바이로메드와 동아제약은 허혈성 족부질환 유전자치료제(VMDA-3601)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05년 삼성서울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을 마친 뒤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혈성 족부질환은 혈관이 막혀 다리에 심한 통증과 함께 궤양이 생기는 질병으로 혈관 우회수술을 하거나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 그러나 새 유전자치료제를 질환 부위 근육에 주사하면 혈관이 새로 자라나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바이로메드는 연구성과의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일본최대 벤처캐피털 중 하나인 JAIC로부터 투자유치를 한 바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