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대통령의 남북관계에 대한 생각, 대북정책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라며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민 대변인은 “북한측이 소위 존엄모독, 언론비방과 중상, 키리졸브에 대해 얼마나 크게 생각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우리쪽에선 청와대, 저쪽에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직계라인인 통일전선부나 국방위원회 쪽이 나와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접촉에선 5·24 조치 해제 문제와 금강산 관광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