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디스플레이용 전극재료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부품소재 개발기업인 디피아이솔루션즈는 28일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인 접는(Flexible)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부품인 유기투명전극 재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김철환(사진) 기술연구소 소장은 접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접어도 손상되지 않는 기판재료는 물론 광투과도 및 전기전도도가 우수하며 유연한 전극재료의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건은 후자를 만족시킨 것”이라며 “접는 디스플레이 상용화가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극재료는 부도체인 플라스틱을 전도체로 바꾸는 작업인 전도성 고분자 나노입자의 도핑 상태를 조절하고 첨가제를 사용해 광투과율과 전기전도도를 함께 향상시켰다. 이를 기판에 코팅함으로써 광투과율이 80% 이상, 면저항이 300Ω/sq 이하인 유기투명전극의 제조가 가능하게 됐다.
김 소장은 “이번 원천기술 개발로 접는 디스플레이용 유기투명전극 시장을 선정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지금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150억원 규모의 평판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에의 활용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