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2월중에 구축할 예정인 ‘서민맞춤대출 안내’시스템에 시중은행까지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급증, 서민들의 대출이 한층 편해지고 비용도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맞춤대출 시스템에 참여하기 위해 외국계은행을 비롯해 농수협, 우량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대부업체 등이 활발하게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서민 자금수요 충족을 위해 서민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서민맞춤대출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1,300개에 달하는 금융회사가 시스템 참여여부에 관심을 보이는 등 시스템의 양적확충이 원활하게 진행중이다.
맞춤대출은 대출을 희망하는 서민이 이지론사이트(www.egloan.co.kr)에 자신의 신용정보를 올려놓으면 시스템에 참여한 금융회사 상품가운데 가장 적합한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로 대출중개수수료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기관들은 시스템을 통해 대출상품 판매가 가능해 영업비용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대출금리를 현재보다 수% 포인트를 낮출 예정이다.
조성목 금감원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무료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다른 포털사이트도 자동 접속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여러 포털사이트에서도 쉽게 접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민들의 대출 비용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