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본선 14개국 민속공연 보러오세요"

월드컵기간 야외문화 한마당'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다채로운 야외 행사다. 야외 행사 및 공연은 한정된 공간 대신 '열린 무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실내 공연장처럼 '집중 몰입'을 요구치 않는다는 점에서, 또 대다수가 무료라는 점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월드컵 기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각종 야외 행사를 묶어 보았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천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CIOFF 국제민속축전(민속 EXPO)=지구촌의 민속예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민속 EXPO'로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국립극장, 한국민속촌 등지에서 마련된다. 월드컵 본선진출국 등 14개국의 공연단과 26개 한국 공연단이 참가한다. (02)466-2174 ◇종묘대제 및 어가행렬=역대 왕에 대한 제례 행사로 2일 오후3시 서울 종묘에서 열린다. 당초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거행되던 것을 월드컵을 맞아 이 날 오후 3시로 옮겼다. 오후4시에는 경복궁을 출발, 종묘에 도착하는 왕의 어가 행렬을 재현한 '종묘제례 어가행렬'이 이어진다. (02)765-2124 ◇조선시대 국왕즉위식=조선시대 성군이었던 세종 대왕의 즉위식을 재현한다. 6월 7~9일과 26일 오후3시에 창경궁 명정전에서 행사가 있다. 즉위식 뒤 통면전까지 이어지는 어가행렬에는 관객도 동참할 수 있다. (02)2268-2072 ◇서울탈춤축제 2002=삼청각 전통예술제2002의 일환.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삼청각, 여의도공원, 평화의광장 등에서 열린다. 한국의 각종 탈춤 공연 단체와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네팔 부탄 등에서 온 아시아 지역의 공연 팀이 함께 한다. (02)3676- 6789 ◇서울세계불꽃축제=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월드컵을 전후한 매주 일요일 6시에 6회에 걸쳐 열린다. 서울의 상징이라 할 한강을 배경으로 수상에서 불꽃을 쏘아올리는 행사. 미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호주 한국 등 6개국이 참여한다. (02)729-1712 ◇글로벌 드럼페스티벌=20개국에서 온 21개 해외단체와 국내 15개 드럼팀이 참가, 6월 11일까지 계속된다. 31일부터 이 달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메인 드럼 공연이 포인트. (02)399-1668 ◇플래그 아트 페스티벌=상암동 월드컵 공원에는 세계의 깃발이 한데 모인다. 내달 25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난지천공원 등에서 깃발미술축제 '2002 플래그 아트 페스티발'이 열리는 것. 창작깃발 전시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을 포함, 43개국에서 온 5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02)2124-8934 ◇인사동 전통문화축제=인사동과 남산 일대에서는 인사전통문화축제가 개최된다. 6월 인사동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국악관현악 연주와 전통혼례식 등을 볼 수 있고 남산 팔각정 주변에서는 관현악 연주, 불꽃축제 같은 행사가 i7월7일까지 매주말 펼쳐진다. ◇고종ㆍ명성후 가례 재현=6월8일 오후1시30분 운현궁에서 조선왕조 26대 왕인 고종의 가례를 재현한다. 가례란 왕통을 이어나갈 이들의 혼례를 지칭하는 말. 22일과 29일에는 부채춤 및 명성황후 굿을 선보일 예정이다. (020)765-4025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2시에 열리는 상설 행사. 조선시대 궁궐 수비의 최고 책임자였던 왕궁 수문장들의 교대 의식을 재연한다. 창덕궁 돈화문 인근과 덕수궁 대한문 일원에서 볼 수 있다. (02)3707-9452 ◇전통혼례시연=우리 고유의 혼례의식을 재현한다. 한국의 집 안채마당에서 열리는데 월드컵 기간인 6월 한달간은 주 4회(월ㆍ화, 목ㆍ금)로 확대 운영된다. 시간은 오후2시. (02)2269-9101 ◇한국전통복식축제=한복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패션쇼로 총 3부로 구성된다. 조선시대 궁중복식과 회갑연 및 회혼례 의상이 재현되며, 개량된 현대 한복도 무대에 오른다. 12일 오후7시 덕수궁 중화문 앞. (031)676-3940 이외에도 광화문 세종로의 '빛의 이벤트'(6월25일까지), '신촌 문화축제'(6월 14~!6일)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또 월드컵 대회 기간 중 한복을 입은 내ㆍ외국인들은 서울시내 고궁(창덕궁 제외)과 경기도 일원에 있는 능ㆍ원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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