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리엔탈정공 中 현지법인 설립

조선기자재 업체인 오리엔탈정공(대표 서종석)은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96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신설법인은 대련동방정공선박배투유한공사로 중국 요녕성 대련시에 세워지며 자본금은 1,200만달러다. 오리엔탈정공이 960만달러(80%)를 투자하고 2개 중국기업이 나머지 24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자본금은 법인 설립후 3년 이내 분할 납입하기로 했으며 오리엔탈정공은 자체자금과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중국법인은 선체 블록과 상부구조물, 선박용 의장, 항해장비, 배관 등을 제작해 중국의 대형 조선소에 공급하게 된다. 서사장은 “중국현지의 싼 원재료와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조선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앞으로 중국 조선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중공업과 495억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6월말 기준 수주 잔고가 1,000억원 에 달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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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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