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는 이날 공투본과 간담회를 열고 합의안을 도출했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공적연금발전 TF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과 공투본은 공투본이 포함된 공적연금 발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정부와 새누리당에 요구하기로 했다”며 “공투본은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시 공무원·교원의 노후 생존권이 보장되는 합리적인 연금 개혁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투본을 포함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과 공투본이 연금개혁에 동참한다는 두 가지 합의는 많은 고민이 들어있었다”며 새누리당의 빠른 답변을 촉구했다.
간담회에 앞서 강 위원장은 공투본 대표자들에게 “오늘 이 자리에서 사회적 합의기구가 만들어질 경우 공투본도 연금 개혁에 동참한다는 공식 선언을 해 달라”며 “그래야 사회적 합의기구의 정당성을 더 높이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공투본은 노후 생존권이 보장되는 합리적 개혁이라는 전제를 조건으로 개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